내 마음 사전 - 거울 속 다른 나
“넌 누구니?”
거울은 나를 보여준다.
하루에 거울을 몇 번이나 볼까?
너무 사실적이라 보고 싶지 않다.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라고 외면해 본다.
내 안에 무수히 많은 내가 있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고 나조차 모르고 있는 나.
내 안에 있는 많은 나를 찾아 나는 매일 조금씩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나와 너 우리가 함께 잘 살면 된다.
너무 간단하다.
그런데 힘들다.
나는 하나인데 너는 무수히 많아서이다.
무수히 많은 너와 함께 잘살기 위해선
내 속에 다른 나를 무수히 만들어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손오공이 머리카락을 뽑아 분신을 만들어 적들과 쉽게 싸우는 것처럼.
내 마음도 분신술이 필요하다.
거울 속 다른 나는
체험판의 짧은 승리만 즐기고 완결한다.
진짜 모험은 시작하지 못한다.
실패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물 안에서만 사는 개구리가 된다.
작가 체험판으로 끝날까?
위대한 탄생의 시작이 될까?
멈출까? 나아갈까?
용기 내어 볼까?
만족하며 살까?
모든 것이 내 마음이다.
다양한 내 마음들이 세상 속으로 튀어나올 수 있게
거울 속에 작은 문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본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