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먼저 변하고, 그 다음이 삶이다.
어떤 공간은
소리 없이도
사람을 고요하게 만듭니다.
쏟아지는 빛의 양,
사물과 사물의 간격,
공기의 숨결까지 조율된 그곳은
늘 조용하지만,
가득 차 있습니다.
얼마 전 컨설팅을 나간 한 고객의 서재가 그랬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책장의 배치,
단정한 책장,
부드러운 커튼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오래된 예술가의 작업실처럼 느껴졌습니다.
고가의 가구도,
트렌디한 스타일도 없었지만
그곳엔 분명한 기운이 있었습니다.
말을 아끼던 고객은
그 공간에서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가끔은 손님과 차를 마신다고 했습니다.
그 공간이 주는 집중감과 여백 덕에
자신의 마음을
늘 정돈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요.
고요한 공간은 사람을 단정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단정한 사람은
삶의 선택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죠.
고요함은
그렇게 공간에서,
다시 사람에게로 흘러갑니다.
당신의 집 안 어디쯤,
말 없이 기운이 머무는 자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앉기만 해도
마음이 정리되는 자리,
그런 공간이 당신 곁에도 있기를.
공간이 먼저 변하고,
그 다음이 삶이다.
당신의 공간 속 고요함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있나요?
댓글로 지금 당신의 공간 속
고요함의 상태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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