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노랫말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인 이소라님의 '바람이 부네요'의 가사다.
원곡은 박성연님이 부른 거지만 처음 듣게 된 건 이소라님의 버전이었다.
멜로디나 음색이 좋기도 했지만 가사 자체가 와닿았다.
노래를 들을 때 대부분 멜로디나 음색이 먼저 들어오지만,
자주 듣다보면 가사가 들어오고 유난히 마음에 남을 때가 있다.
그때 당시 직장을 다니면서 노래를 들으며 출퇴근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내가 나를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잠들기 전 오랜 만에 다시 한번 노래를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랫동안 맴돌았던 가사의 일부를 남겨본다.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분명한 이유가 있어
세상엔 필요 없는
사람은 없어 모두
마음을 열어요
그리고 마주 봐요
처음 태어난 이 별에서
사는 우리 손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