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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한 하루 Nov 05. 2020

내가 사랑하는 집안일

내가 사랑하는 집안일은 요리다. 

사랑한다고 하기에 자주 하지는 않지만, 

청소, 빨래 등등의 집안일을 좋아하지 않기에

요리를 하면서 그나마 즐거운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요리가 가장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거 아닌가 싶다. 

청소, 빨래 등은 아무리 기계가 있어도 내가 직접 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요리는 내가 하지 않아도 대체되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밀 키트, 배달 등등으로  굳이 손을 거쳐 요리를 거치지 않아도 

내가 만든 음식만큼 혹은 그보다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만든다는 점에서 요리가 좋다.

나를 위해서든 누군가를 위해서든

시간을 들여 재료를 손질하고 만드는 것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요리는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요리를 거의 안 했지만,

가끔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여유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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