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잡지는 씨네 21이다.
초등학생 때는 어린이 잡지를 종종 봤던 것 같고,
중고등학생 때는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잡지를 가끔 샀던 것 같다.
대학생 때는 잡지의 부록, 사은품을 받기 위해 사기도 했었다.
생각해보면 잡지 자체를 좋아해서 본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사랑하는 잡지가 씨네 21이라고 했지만,
실물로 사서 본 건 손에 꼽을 정도다.
주로 인터넷 기사로 접했던 것 같다.
인쇄된 활자가 주는 느낌이 분명 있지만
자주 보지 않고 보관하는 것도 번거롭기 때문에
잡지는 거의 사지 않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나도 가지고 있을 만한 가치가 잘 와 닿지 않기에.
정보를 나누고자 하는 방식은 변하고 있고,
종이 잡지가 완전히 사라질 날이 올 것이다.
그게 순리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