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휴일은 광복절이다.
내 생일이기도 하고 뜻깊은 날이기도 하므로.
문득 이 날이 되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독립운동가들에게 국가는 어떤 존재였을까.
무엇이길래 자신의 모든 걸 바쳤을까.
바칠 수 있는 게 그것밖에는 없어서 그런 건가.
또 부모에게 자식은 어떤 존재일까.
나의 모든 걸 바쳐서라도 잘 됐으면 하는 존재.
언젠가는 자신의 품을 떠나간다는 걸 알면서도 모든 걸 바치는 걸까.
해줄 수 있는 게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쁘다는 느낌.
그 느낌 때문에 이렇게까지 끝없이 베푸는 건가.
나는 그 느낌들을 아직 알 수 없지만,
살아가며 문득 느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