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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한 하루 Oct 04. 2020

내가 사랑하는 책

내가 사랑하는 책이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

읽는 당시에게 나에게 와 닿는 부분이 있으면 그 책이 사랑하는 책이 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모든 책에는 와 닿는 부분이 하나씩은 없다.

그래서 모든 책이 사랑하는 책이 된다. 

특히 기억에 오래 남는다면 사랑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


최근에 읽은 책 중 내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은 책은

'저 청소일 하는데요?'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내가 가진 편견이나 세상이 가진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 또한 직업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주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살면서 자연스럽게 나와 세상은 귀천을 나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만들어진 편견으로

잣대를 들이댈 때가 많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져야지 

다시 한번 다짐하게 만들어주었다.


편견으로 늘 상처 받고 상처를 주면서도,

사람들은 편견에서 분리되어 살기 어렵다.

그런 사람들을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편견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스스로 상처를 덜 받고,

견딜 줄 아는 힘을 키워나가야 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인정하는 게 씁쓸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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