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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한 하루 Oct 04. 2020

내가 사랑하는 숫자

내가 사랑하는 숫자는 3이다.

왠지 모르게 3은 안정감이 느껴진다.


가위바위보를 해도 3번은 해야

공정하게 느껴지고,


주장에 대한 이유를 들어도 3가지를 들면 

뭔가 더 합리적이고 그럴듯하게 느껴지고,


누군가를 기다려주고 참아주는 것도 3번을 하면

뭔가 여유 있으면서도 배려심 있게 느껴진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세 번을 기다려주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다.

한 번에 성공해야 주목해주고,

한 번 미끄러지면 끝없이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래서 그런지

세 번까지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고맙게 느껴질 때가 많다.


나도 그런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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