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그림은 풍경화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도 많은 그림을 보고,
전시회를 다니면서도 많은 그림을 봤지만
막상 사랑하는 그림을 꼽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 암기용으로 보거나,
아니면 그림을 보면 무언가 느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거나
이런 상황들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그림은
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풍경화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지만 사실 풍경화보다는 실제 풍경을 보는 게
나를 좀 더 기쁘게 해주는 듯하다.
편안하게 오감으로 멋진 풍경을 다시 느낄 날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