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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람 Sep 20. 2024

맛있는 음식이 주는 감동

친정 엄마께 감사를 전하며.

오늘은 친정 엄마께서 우리 부부에게 자유를 주셨다. 아이들을 재워두면, 친정엄마께서 저녁에 집에 있을 테니 둘이서 바람 쐬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우리는 친정엄마의 배려를 덥석 받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고기를 구워 먹으러 가기로 했다.


배가 너무 고픈 상태로 식당에 들어섰다. 생각해 보니 오후시간에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물 한 모금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기운이 달리는 상태에서 고기가 다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것조차 힘들었다. 불판 위의 고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드디어! 적절히 구워진 고기 한 점이 입안으로 들어갔다.

부드러운 육질에 육즙이 팡! 샤르르 씹히는 고기 맛에 절로 웃음이 스르륵 흘러나왔다.

"음~ 너무 맛있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니.. 심지어 내입에만 음식을 넣으면 되는 일은 정말 편한 일이구나!' 새삼 감격스러웠다.


정신없이 먹느라 순식간에 식사가 끝났다. 좋은 사람과 먹는 맛있는 음식은 하루의 고단함을 날려주었고, 감동의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육아 스트레스를 풀도록 배려해 주신 친정엄마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친정엄마의 존재가 이렇게 든든한 것이었다니. 감사함에 눈물이 흘렀다.


오늘은 친정엄마와 맛있는 음식에 감사함을 전하며, 휴식을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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