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기지개'

또 걸어간다.

by Serap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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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

북적북적


와글와글

두런두런


시끌시끌 사람 소리가

울려 퍼진다.


시큼시큼 사람 냄새가

퍼져 나온다


재잘재잘 숲 속 새들이

합창을 띄우고


강가 늘어진 버들가지가

휘영청 기지개를 켠다.


비릿한 바다 내음

가득 품고


푸른 창공으로

갈매기가 날아오른다.


조근조근

사람 사는 일이


빨래 휘날리는 거리에서

춤을 춘다.


이제 또 뚜벅뚜벅

살아가는 거다.


까막칠 된 어둠의 환난을

뒤로 하고


또 햇살 받으며

걸어가는 거다.








(바이러스에 침략당한

인류의 승전을 염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