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ly view of greatness is much different than the one Jesus taught. Worldly greatness is a process of elevating yourself in the eyes of others, striving to let them know just how good you are. Worldly greatness is often driven by a fear of what others may think of you, and a desire to be honored by all.
But Jesus wants to be clear that we will only be great if we serve. We must humble ourselves before others, holding them and their goodness up, honoring them and showing them the deepest love and respect. By washing their feet, Jesus completely abandoned the worldly view of greatness and called His disciples to do the same.
Humility is difficult to understand at times. This is why Jesus said, “If you understand this…” He realized that the disciples, as well as all of us, will struggle with understanding the importance of humbling ourselves before others and serving them.
But if you do understand humility, you will be “blessed” when you live it. You will not be blessed in the eyes of the world, but you will be truly blessed in the eyes of God."
(세상에서 말하는 위대함은 예수의 가르침과 매우 다르다. 세상적인 위대함은 타인의 눈에 자신을 높이고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알리려는 것이다. 세상의 영예는 타인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두려움과 모든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얻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예수는 우리가 타인에게 봉사할 때만이 위대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인 앞에서 스스로 겸손해야 하며, 타인의 선함과 존경을 위해서 그들에게 깊은 사랑과 존중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분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면서, 세상적인 위대함을 완전히 포기하고, 제자들에게 그 길을 따르도록 요청하고 있다.
겸손은 때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너희가 겸손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면, 너희는 그렇게 실천하며 살 것이고, 축복받은 것이다. 이것은 세상의 눈에는 축복이 아니나, 하느님 눈에는 진정 축복받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명예를 얻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얻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욱 어렵고 한 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만만치 않은 대상이다. 그렇다고 또 세상에 겸손하느라 자칫 만만하게 보여서도 안되니, 복음 정신 따라 좋은 신앙인 되려고 하다가 마치 줄타기하듯 곡예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 경계를 지키는 일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사람마다 자신의 상황이나 이해 정도에 따라 다른 판단과 각자의 생각들을 갖고 있으니 일률적인 잣대는 존재하기 어렵다.
겸손의 의미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나라나 민족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이해되기도 하다. 일상 삶에서 그 미덕을 실천하는 것은 더욱 어렵고, 그리스도인들에게 화두처럼 늘 따라다니는 희생, 겸손 등의 의미는 오늘날 더욱 더 어려운 주제가 되었다. 누군가에게 고개 숙이고 자신을 낮추는 일이 싫어서, 겸손하기 싫어서, 아니면 신앙인 다운 태도나 행위가 어렵거나 부실한 신앙인으로 보이기 싫어서, 그리스도인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뭔가 남들보다 더 배려하고 양보하고 더 미덕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고, 뭐 그런 등등의 의무감 같은 꼬리표가 무의식 속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 갈등 없이 인간적으로 느끼고 욕구하고 생각하는 바대로 행동하고 타인에게 별 피해가 없이 살아간다면 꼭 이런 의미들을 생각하며 살 필요가 있을까? 그리스도 신앙이란 현대 사회에서 빛바랜 표구 같이 낡아 보이기도 하고, 한편 늘 도전 과제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주일이면 그래도 그 의미를 되새겨보기도 한다. 남들에게 조금 더 너그럽고 조금 더 양보하고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이 편해지도록 배려하는 것, 말은 쉬운데 현실에서는 절대 간단치 않은 이 딜레마를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되새김질해본다.
내가 한 주간 너무 이기적이고 배타적이며 탐욕적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나의 부주의함과 관심 부족으로 상처 받은 이들을 회상해본다. 나의 태도와 행위들을 수정할 있도록 시선을 전환하고 생각을 환기시키고 세상에 대한 애정의 시선을 다시 이끌어내며 내일은 좀 더 따스한 온기 속의 하루가 되도록 숨을 불어넣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