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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endipity Sep 18. 2024

과학고 수학여행 - 2.워싱턴 & 프린스턴

워싱턴 도시 탐방과 프린스턴 캠퍼스 투어

그 어느 때보다 상쾌한 아침이었다. 이른 아침 창밖에 펼쳐진 맑은 하늘에 내 마음도 함께 맑아지는 것 같았다. 전날 깊은 숙면을 취한 덕분인지 컨디션도 최상이었다. 둘째 날부터는 다른 호텔에서의 투숙이 예정되어 있어 기상 후 외출준비, 조식 식사, 짐 싸기를 모두 해야 했다.


전날, 프런트에 모닝콜 서비스를 요청한 덕분에 빠르게 기상하고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

* 시차적응이 어려울 때는 모닝콜 서비스 요청하기.

 Can I get a wake up call at _A.M.? 이 한마디면 다음날의 빠른 기상이 보장할 수 있다. (다른 표현으로는, Could you wake me up at _A.M.? 이 있다)


조식을 먹고 버스에 탐승해 출발했다.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워싱턴 기념비였다.

Washington Monument(워싱턴 기념비)

워싱턴 D.C. 서쪽 끝에 위치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기리기 위해 건축된 기념탑이다. 높이가 무려 169m에 달하며 오벨리스크의 형태로 지은 건축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석조 건축물이기도 하다.


제퍼슨 기념관 (Thomas Jefferson Memorial)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만난 청설모.

미국에서 여러 번 만난 청설모이다. 미국 동부 회색 청설모라고 불린다. 흔히 사람들이 다람쥐를 영어로 Squirrel라 칭하는데, 실은 이 Squirrel이라는 표현은 영어권에서, 특히 청설모 계열의 동물을 이르는 말이다. 줄무늬가 있는 다람쥐는 영어로 Chipmunk가 옳은 표현이다.


한국 참전 용사비

알링턴 국립묘지 Arlington National Cemetery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국립묘지로 대한민국 국립 현충원에 해당한다. 남북전쟁 중 조성되었으며 World War I, II를 비롯해 6.25 전쟁, 베트남 전쟁등의 전쟁 전사자와 테러 희생자 등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 여행의 즐거움은 잠시 접어두고 모두가 조용히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대한 헌신과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다.


Here Rests in Honored Glory an American Soldier Known but to God.
여기 신만이 아시는 미국 군인이 명예롭게 안식해 있습니다.


링컨 기념관 앞 호수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당시 공사 중이라 링컨 기념관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다.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념하는 건물로 미국 5달러 지폐 뒷면을 보면 링컨 기념관이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링컨 대통령의 석상이 링컨 기념관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자유의 상징 중 하나 이기도 하다.


IN THIS TEMPLE AS IN THE HEARTS OF THE PEOPLE FOR WHOM HE SAVED THE UNION
THE MEMORY OF ABRAHAM LINCOLN IS ENSHRINED FOREVER


링컨 기념관 앞 호수에서 만난 미국 오리
링컨 기념관 바로 앞에서 본 워싱턴 기념비의 모습
점심은 미국, 멕시코, 동양 요리등 다양한 요리가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 Grande Buffet&Grill에서 (추천 메뉴: 해산물)


점심 식사를 마친 뒤 3시간을 달려 프린스턴 대학교에 도착했다. 수학여행 당시 미국 학교의 졸업 시즌이었다. 특히 프린스턴은 딱 졸업식 날짜에 방문해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세계 최고의 명문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미소에서 느껴지는 자신감은 보는 나의 마음까지도 열정으로 차오르게 했다. 모두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프린스턴 대학교 Princeton University

미국 뉴저지주의 프린스턴에 위치한 사립 대학교로 미국 건국전 설립된 Colonial Colleges 중 하나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학 중 하나로 아이비리그 소속이며 순수 수학에서는 학계 영향력이 돋보적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Under God's Power She Flourishes
(The motto of Princeton University)


학교 전경
대학교 도서관 내부
도서관 내부 천장
도서관 출입구에 전시된 ‘사잇공간’프로젝트 작품들
프린스턴 대학교의 물을 마시다! 미국 물 제대로 마시고 왔다.
프린스턴 대학교 예배당
예배당의 내부 모습
Woodrow Wilson School
Lewis Science Library(루이스 과학 도서관)
허준이 교수님께서 일하시고 계신 수학동
화학 실험동
화학 실험동 내부
스타디움 내부(경기장 가는길)
Stadium 프린스턴 스타디움(경기장)
루이스 도서관 내부
루이스 도서관 내부2

프린스턴 대학을 방문하면서, 캠퍼스 투어에 도움을 주신 한국인 재학생 분들과 연구하고 계신 플라즈마 물리학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주신 교수님을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야기를 나누고 특강을 들으며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고 특히 지적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학문적 성취의 원동력으로서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따뜻한 환대와 격려 덕분에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매우 감사하고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프린스턴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한식당) 후 호텔에 도착했다. 너무 보람찼지만 너무 피곤했던 하루였던지라 방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바로 잠들어버렸다. (점호도 잊어버렸다. lol)

앞으로 3일간 묵을 호텔
호텔 도착 직후 찍은 바깥 풍경

+미국에서 꼭 지킨 푹 잘 수 있는 호텔 보안 꿀팁!

-손님 확인용 렌즈 구멍에 휴지 꽂아두기.(or 스티커)

-이중잠금장치 문고리에 작은 수건을 접어 끼워두기.

-외출 시 금고에 귀중품 보관하지 않고 직접 소지 또는 트렁크에 넣고 잠금장치 이용해 잠가두기.

-절대 밤에 방 밖으로 나가지 않기.

-컨시어지를 제외한 사람에게 문 열어주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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