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입문하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 몰라 마구 헤맬 때 내 마음속에 꽂힌 여러 작가님들이 계셨습니다. 지금은 더더더 많아졌지만 그땐 네다섯 분 정도 계셨었지요~^^
그중 감성 천재라고 생각했던 한 작가님이 제 마음을 울렸었는데 바로 추세경 작가입니다~
처음엔 여자인지 남자인지 당최 알 수 없었습니다. 너무 감성감성 보드랍고 섬세했기 때문이죠. 그게 작가님의 의도된 계획은 결코 아니었겠지만 저는 처음 글부터 애써 읽어볼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프로필 사진 속 뒷모습처럼 그분은 남자의 정체성을 갖고 계셨고 이내 궁금증은 풀렸습니다~^^
암튼 정제된 말투와 깊은 고민과 성찰 속에서 나온 문장들이 그때 저에겐 유독 느낌 있는 느낌으로 다가왔고 점점 글의 업로드가 뜸해질 때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었었죠. 알고 보니 그 이유는 바쁜 직장 생활 이외에도 여친의 미친 존재감 때문이 아니었겠습니까? ㅋㅋ 정말 환호하고 싶을 정도로 저는 기뻐했고 댓글로도 축하인사를 드렸었지요.
아무 사이도 아니고, 뭐 친구도 지인도 친척도 뭐 아무것도 아닌 나이지만 그냥 브런치에서 나한테 좋은 느낌을 주신 분이라면 마냥 축복하고 싶어져요.
젊은 나이에 인생을 이렇게 빨리 깨달았다는 사실에도 경이로움을 느끼지만 동시에, 과거 그의 모진 인생에 대한 애잔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기도 합니다.
이렇게 예쁘고 귀한 책이 나왔고 책을 통해 그의 삶을, 그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의 기쁨과 감사를 느낍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시고 저처럼 좋은 영향을 받는 수많은 독자들을 양산해 주시길 바랍니다~!!
책도 많이 팔리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12월에 있을 북토크 현장에, 중대사가 없으면 참석할게요~!! 브런치 작가님들만 모신다는 그 말씀도 정말 의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굿 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