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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아리다 May 15. 2023

Pictures at an Exhibition

데이비드 호크니 & 무소륵스키 Mussorsky


STORY & MUSIC

 그림 위로 음악은 흐르고... 

Pictures at an Exhibition 'David Hockney & Mussorgsky'





<그림과 음악>
Pictures at an Exhipition 전람회의 그림
-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과 무소륵스키의 음악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록음악으로 재해석
The sage_에머슨, 레이크 & 파머


<음악과 뮤직비디오>
황금가면_김동률
Levels_Avicii

<도서>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_세스고딘, '피타고라스와 다섯번 째 망치' 중에서



동시대 현대 미술의 흐름과 동향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갤러리나 주요 미술관의 전시 관람을 즐기는 편이다. 일부러 찾아 가는 경우도 있고, 지나가다가 들르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들이 오가면서 잠시 들러 휴식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한 갤러리는 작품의 퀄리티가 상당하다. 투명 통유리 밖으로 지나가면서도 데이비드 호크니의 'Pictures at An Exhibition (전람회의 그림)'을 마치 남의 집 담벼락 보듯 흘낏 보며 지나갈 수도 있다. 



게다가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일부러 전시 기간에 맞춰 관람료까지 내면서 찾아 보던 바로 그, 거장의 아우라를 입은 작품들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저 문만 열고 들어가면 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상설전시이지만, 사정에 따라 작품들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데이비드 호크니 뿐만 아니라 윤형근, 이우환, 하현종, 박서보, 백남준, 안토니 곰리, 장 미셀 오토니엘, 이수경, 로버트 인디애나 등, 우리나라 아트페어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도 한켠에 자리하고 있거나, 미술관 주요 전시를 여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자리 잡고 있다.






'Pictures at an Exhibition' 즉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제목은 데이비드 호크니 뿐만 아니라, 그림을 음악으로 표현한 클래식의 무소륵스키와 이를 록음악으로 재해석한 에머슨, 레이크, 파머(Emerson, Lake and Palmer)의 앨범을 떠올릴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수 김동률의 '전람회 Exhibition'가 떠오를 수 있겠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원래 피아노 곡이었으나, 모리스 라벨 등의 관현악 편곡으로 다채로운 색채처럼 오케스트라 연주로도 흔히 연주된다. 




Pictures at an Exhibition_조성진 피아노 연주




모데스트 무소륵스키가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작곡된 경위에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무소르그스키와 친한 사이[1]었던 화가 겸 건축가 빅토르 알렉산드로비치 하르트만(Ви́ктор Александро́вич Га́ртман, Viktor Alexandrovich Hartmann)이 동맥 파열로 갑자기 죽게 되었다[2]. 그 후 무소르그스키는 하르트만의 친한 친구가 개최한 유작 전시회에 가게 되었는데 전시된 그림 10개에서 영감을 얻어 전람회의 그림을 작곡했다.

원곡은 피아노 연주용으로 작곡되었지만 현재는 모리스 라벨의 관현악 편곡이 더 유명하다. 회화를 표현한 작품답게 상당히 묘사적이고 강렬한 색채를 갖고 있기 때문에 20세기 후반 이후 관현악 뿐만 아니라 기타, 오르간, 신디사이저, 로큰롤, 관악 합주 등 다양한 형태로 편곡돼서 연주되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이 작품은 갤러리 아닌 2022 화랑미술제에서 촬영한 작품




어지럽고 시끄러웠던 1960년대는 ‘감상할 수 있는 록의 시대’인 1970년대를 견인했습니다. 그룹 예스(Yes)의 ‘릭 웨이크먼(Rick Wakeman)’과 함께 최고의 건반 주자로 꼽히는 ‘키스 에머슨(Keith Emerson)’이 바로 이 그룹에 있었죠. 록의 단순한 코드에서 벗어나 클래식의 확장된 음악구조를 결합한 프로그레시브 록. 러시아의 음악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록으로 만들려는 혁신적인 발상이 이 앨범을 명반으로 남게 했습니다.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의 <Pictures at an exhibition>입니다.  

출처 예스24 채널 예스 관련 Article 더보기 링크

에머슨, 레이크 & 파머 관련 채널예스 Article  더보기 링크 




The Sage_Emerson Lake & Palmer





'Pictures at an Exhibition'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전람회'로 활동한 가수 김동률의 신곡 '황금가면'이 나와서 함께 공유해 본다. 뮤직비디오는 Avicii(아비치)의 'Levels'라는 곡의 컨셉처럼 한창 사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동시대 직장인에게 넌지시 힐링과 위로를 준다.




황금가면_김동률




알고 보니 골칫거리라고 생각했던 그 다섯 번째 망치가 바로 아름다운 소리의 비밀이었다. 다섯 번째 망치는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를 냈고, 자칫 무기력해질 수 있는 체계에 씩씩한 기상과 공명을 더했다. 그래서 그렇게 절묘하게 어우러졌던 것이다.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세스 고딘 / 피타고라스와 다섯 번째 망치 p73




Levels_Avicii



다섯번 째 망치는 증명할 수 없고 명백하지 않으며 논의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다. 이제 차례가 된 우리가 바로 다섯 번째 망치다.p73

다섯 번째  망치가 아름다움과 특별한 매력을 발휘한 것은 다른 망치들과 비슷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 망치만의 도드라짐이 중요한 차이를 낳은 것이다. p 74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세스 고딘 / 피타고라스와 다섯 번째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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