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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ene Jul 23. 2021

무념


부정적인 나는 남편의 긍정적인 성격이 늘 부럽고 신기하다.

내가 낑낑거리며 1 ton의 걱정을 남편에게 가져가면 한순간에 1g으로 만들어버리는 남편!

"당신은 참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야~"라고 하니

"내가? 난 긍정적인 게 아니라 아무 생각이 없는 건데~"라고 했다.


뭐야~ 하고 웃어넘겼지만 무심코 뱉은 저 말에 어떤 해답이 있을지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 없는 상태'는 어떤 걸까.

그러려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나는 이렇게 또

생. 각. 에 빠지고 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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