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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린serin Oct 19. 2024

지나고 나면 하찮은 것을

걱정과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

  자려고 누우면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채운다. 긍정적이고 밝은 것들이면 모르겠으나 대개는 불결한 것들이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오늘은 걱정과 불안을 어떻게 하찮게 생각하는 가에 대해 풀어내려 한다.

 

첫째, 이것들은 모두 하찮은 것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90% 일들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다. 심각하다 심각하다 생각할수록 자기 착각에 빠져든다. 사람 심리가 그렇다. 군중의 동조심리효과도 피해야 할 마당에 당신마저 나서서 자신을 동조시키지 말라.


둘째, 어떡하지 말고 어쩌라고. 일어날 수 있는 10%의 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하자. 그래, 그 일이 진짜로 일어날 수 있다. 근데 어쩌라고?  간단하다. 해결하면 된다. 바다 위에 다리도 짓는 세상이다. 사람이 못하는 일이 뭐가 있는가?  자신감을 가져라. 부딪히면 된다. 감정에 치우치지만 말고 해결책을 찾아라.


셋째, 사실 당신은 답을 알고 있다. 자, 해결책은 어디서?  당신은 이미 알고 있다. 사람들은 대개 예측가능한 불안에 괴로워하고 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자.


  ‘복습을 하나도 못했어. 시험을 망치면 어떡하지?‘


  복습을 못했기에 시험을 망친다.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가? 당신은 지금 침대에서 안 일어나면 시험을 망친다는 걸 알고 있으나 복습은 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불안하면 일어나서 공부를 하라. 공부도 하지 않고 무슨 좋은 성적을 바라나?


  ‘미래가 불확실해. 밥은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이 불확실함을 왜 만들었는지 생각해 봐라. 스펙이나  경력이 딸려서겠지. 그것도 아니면 도전하기 두려워서? 그러면 당장 일어나서 뭐라도 하라. 알바라거나 자격증을 딴다거나. 그럴듯한 직장을 갖고 싶으면 그에 맞는 땀을 흘려야 한다. 원서도 넣지 않고 면접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고 있나?

 

  넷째, 지독한 자기 의심이다.  제발 자신감을 가져라. 당신은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 똘똘 뭉쳐 살기에도 각박한 세상이다. 순수한 호의도 두 눈 치켜뜨고 의심하는 이런 세상에 자기 자신마저도 의심하고 싶은가?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대단하다. 기억하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라는 개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당신을 둘러싼 환경이 바뀔 뿐이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그렇게 진화해 왔다.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은 일이나 아니라면 이미 바뀌어 버린 환경을 받아들이라. 이럴 때엔 내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진보하는 것이지. 인생이 어떻게 당신의 예상대로만 흘러가겠는가? 이리저리 바뀌는 순간이 언제나 다가온다. 그 순간을 기회로 잡고 스스로를 믿어라. 한 뼘 더 성장한 스스로를 기대하며 헤쳐나가라.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자, 다시 돌이켜보자. 불안과 걱정이 찾아왔을 땐 어떻게?


하찮은 것이다. 어쩌라고? 이겨내면 된다. 답은 알고 있어. 에라 모르겠다, 그냥 부딪히자. 그까짓게 날 무너뜨릴 순 없어. 나는 할 수 있다.  


일어나지 않은 것들에 스스로를 좀먹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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