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우울하다.

고생하고 돌아온 밥먹는 기계

by 크리스토퍼

밥먹는 기계가

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더 나쁘게 이야기하면,

스스로 음식이나 축내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종종 마음이 허망하다.


우울의 이유를 찾고자

어제를 열심히 보내지 않았는가,

되돌아본다.


업무 문자로 일어나,

업무 전화를 끊고 맥주 한 잔 마시고 잔 어제였다.


지친 몸을 뉘일

휴식이 가능한 휴일임에도,


밥 몇 끼, 잠 몇 시간 더 잤다고,

스스로 돼지라고 여겨버리니.


정신과 육체에

미안함과 원망이 동시에 든다.



작가의 이전글돈과 자본, 자본과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