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에 비는 소원

by 유송

새해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복을 빌어줍니다


TV에서도

신문에서도

새해 복을

빌어줍니다


사람들끼리도

말을 건넵니다

마주치는 사람마다

한결같이

새해 복

받으라고

합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돈이 없어

외로워서

목숨을 끊고

회사에서

쫓겨났습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밥 많이 생기세요

한다고

그 사람 배고픔

덜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밥을 지어주는

선행을 베푸는

복을 가져다주는

그런 사람이

됩시다

그런 각오를

말하는

정초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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