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가명)씨를 만난 건 써리에서 시내 가까이 이사할 집을 알아보고 있던 11월 말이었다. 나는 1 존 안에 있으면서, 더 이상 외국인 눈치를 보며 요리하는 게 싫어 한국인들끼리 사는 곳을 찾고 있었다. 호준 씨는 두 조건에 부합하는 조이스 역 주변에 살고 있었다.
그 집은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는 조금 멀었다.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고 버스가 집 앞에 다니긴 했지만 그 버스의 간격은 30분 정도였다. 다른 버스가 있었지만 그 버스는 집에서 6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나쁘지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나는 조금 멀리 떨어진 버스정류장에 내려 밤길을 걸어갔다. 오후 7시쯤이었지만 겨울 밴쿠버라 이미 해가 지고 길은 깜깜했다.
이하 내용은 책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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