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얼굴

by 유송

옆으로 눕든

모로 눕든

이 얼굴은 참 못났다


엎드려서 글을 써도

여름 햇살 아래

피어난 장미꽃 같은

글을 써도

변함없이 못났다


못났다 못났다 외다

에이

투박한 손바닥으로

뺨 한 번 쓸어내리면


그래

이게 삶인데

이불 위에 뒹굴며

살아가야지

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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