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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민 Mar 07. 2016

[사람숲 단상] 또다른 '마마보이'


한 때 '마마 보이'라는 말이 회자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엄마 없이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자녀를 일컫는 밀이었는데 그 이후 다른 용어가 등장하고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몸도 마음도 생각도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과잉보호나 지나친 간섭 등은 바른 성장에 장애물이 될 뿐입니다.


최근에는 성공을 위해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자기개발을 위한 과정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강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강의는 강좌를 듣기만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회자되는 말 가운데 '티처 보이'(teacher boy) 라는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티처 보이'는 지도하고 가르치는 선생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배움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을 외우는 데 익숙해져서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아니 생각 자체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문제는 배움이 적은 것이 문제가 아니기 오히려 너무  '많이' 배워서 문제입니다.


베움으로 성장하려는 태도는 훌륭한 자세입니다. 그럼에도 더 중요한 사실은 배움의 자리에서 지식을 잔해주는 선생님에게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사고하고, 깨닫는 것은 삶에 적용해야 비로소 자신의 지식과 지혜가 됩니다.


'마마 보이'도 문제이지만 '티처 보이'도 큰 문제입니다. 먼저 이 능력을 키우는데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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