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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박씨 Apr 26. 2023

방귀가 잦으면, 똥을 싸긴 할까?

글이 다시 나를 부른다.

숨 가쁘게 1년여를 달려왔다.

그간 나는 결국, 퇴직을 하고, 그렇다고 집에 있지도 못하고, 나름의 경력을 살려 독서지도사로 방문 수업을 전전하다가,  낮에는 학교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강사로, 밤에는 독서선생님으로 자리 잡았다.

나름 투잡을 하며 소득은 늘었다지만, 무섭게 치솟는 금리와, 커가는 아이들의 학원비와, 1인분의 음식을 거뜬히 먹게 된 식비까지..늘어나는 지출을 막을 수가 없다.

끼니도 제 때 제대로 못 먹으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지출은 그만큼 더 늘고, 같은자리만 맴돈다.


불로소득이 필요해...


주식도, 부동산도, 심지어 복권마저도 관심이 없는데?

무슨 수로 불로소득?

저자.....저작권...인세....

내 몸값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저자뿐이다..


방귀는 자꾸 나오는데,

똥은 언제쯤 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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