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수업일지

by 수박씨

중학생이 모두 중2병은 아니다. 잘하지는 못해도 태도가 좋으면 어떻게든 끌고 가고 싶은 것이 선생의 마음이다. 태도가 좋은 아이는 열에 하나고, 대부분은 심드렁하거나 흥미 없거나 지루하거나 어렵거나한 아이들의 마음에 작은 불씨 하나를 일으켜 태울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거다. 한 줄이라도 잘 한 부분에 무한 칭찬도 해보고, 쓴소리도 해보고, 모른척 해보기도 하지만, 역시나 독서를 가르친다는 건, 흥미없는 책으로 글까지 써보라난 건, 아이나 나나 어렵다. 숙제는 쌓이는데 해결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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