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비가 몇 차례 오더니 날이 제법 쌀쌀해졌다. 아이들이 긴팔을 찾기 시작하고, 나 역시 재킷을 찾아 입었다.
왔구나~~ 옷정리를 할 시간이!! 신발을 바꾸어 정리해야 할 시간이!!
급히 입혀야 할 옷들을 찾으려고 이곳저곳 박스째 널브러져 있는 옷방인데,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나서도 정리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 손을 대면 오늘 하루가 다 갈 것 같은데... 살림고수들은 어떻게, 어떤 시간에, 효율적으로 정리할까?
출근길에 [살림 잘하는 법]을 검색해 보기도 하고, 도서관에 살림 관한 책이 있으면 빌려봐야지 생각했다. (그러나 퇴근할 때 들고 나온 책은 결국 소설이라니..)
개인수업도 접고, 월급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휴일이 많았기에 얼마 되지 않을 테고, 남편에게 손을 벌렸다. 월급이 없던 여름방학 이후로 펑크 난 잔고는 메워지질 않으니..
여러모로 살림 공부가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