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올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
만 4개월을 갓 넘긴 아들래미를 할머니에게 떡하니 맡기고 출근도장 찍은 지도 4일째. 불만쟁이 엄마는 집에있을 땐 답답하다도 찡얼대더니, 출근하니 아들보고 싶다고 괜히 복직했더고 볼멘소리다.
아침마다 북적이는 회사로비. 본래 휴직기간보다 일찍 복직한 나를 보며 상사님은 묻는다.
답답해서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나온거니, 월급이 궁해서 나온거니?
둘 다요...하하
애는?
할머니가 봐주세요.
할머니 집이 어딘데?
성남이요.
왜, 애를 성남에 맡겼다가 주말에 데리고 오지?
애는 그래도 엄마 아빠가 매일 봐야죠~
하여튼, 며느리들이란!
며느리들끼리는 "하여간 '시'란~"말을 당연한 듯이 하는데, 시엄마들도 마찬가진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