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무지개

속초 바다에서의 아름다움

by 멍군이

바다 가고 싶다는 아들 녀석 때문에 새벽같이 출발해서 경포대에 도착했다.

10월의 바다는 참 아름다웠다.

무지개가 떠 있는 걸 보고는 어떻게든 찍어보겠노라 셔터를 눌러 간신히 건졌다.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하지만 저렇게 멋진 장면을 얻기 전...

추우니 가까이 가지 말라 해도 잠시 구경하고 오겠다던 당시 6살인 아들 녀석이 파도에 휩쓸려간...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었다.


다행히 아들에게 큰일이 없었으니 아름다운 무지개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아니었음 다신 바다를 못 봤겠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름다운 장면만, 혹은 일들만 있으면 참 좋겠다. 누구나 내 인생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뜨길 바라는 것처럼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활짝, 아주 크고도 활짝 떠주렴. 무지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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