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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긍 Dec 02. 2020

우주 비행

2020.09.01.06:46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구름이 참 하얬던  아침

예쁘다는 말이 절로.

창문을 열고 하늘을 찍어보았다.

여러 사진 중에

윗집 에어컨이 살짝 걸친 사진.

느낌이 좋다.

갤러리에 담아놓고 보다가

180도 뒤집으니 뜻밖의 풍경.


갑자기 내가 우주로 붕 떠오른다.

구름 아래가 지구.

난 우주여행자.

일상의 일들은 멀고

하늘이 바다가 되는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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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어렵지 않지만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조금 대담해져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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