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rain or shine, I'm at my Starbucks
#65. "Come rain or shine, I'm at my Starbucks."
"Come rain or shine,
I'm at my STARBUCKS by 7:15.
Can't explain it,
but it makes me feel part of something,"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 7:15분이면 스타벅스에 있습니다.
뭐라 설명할 순 없으나,
그것이 저로 하여금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기분을 들게 해주죠.
출처: 영화 '인턴' 中
영화 '인턴' 속 남자주인공의 대사 중 일부이다.
이 대사 속에서 깊은 공감을 느껴간다.
엄마가 되고
안전한 공간, 편안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엄마가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를 생각해본다.
'집'.
엄마는 '집'을 참 좋아하지만,
엄마는 그 공간에서 온전히 쉬지 못한다.
커피 한잔 타러 갔다가
설거지통에 있는 설거지를 먼저 하게 되고,
글을 쓰려 자리에 앉다가 책상을 정리하고 있다.
엄마는
'집'에서는 자꾸만 일을 이어가기에,
자꾸만 일이 눈에 보이기에
엄마는 '쉼'을 원할 때면
'집'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자연'.
엄마는
'자연' 속에서 평온과 평화, 안정과 여유를 마음에 담아낸다.
엄마는
'자연' 속에서 평온과 평화, 안정과 여유를 배워간다.
그런 자연이 참 좋지만,
혼자 자연을 벗 삼기에는
세상이 너무나 무서워졌다.
혼자만의 쉼을 취하기에
'자연'은 안전하지 못하다.
'STARBUCKS'.
엄마는 이 공간이 참 좋다.
엄마가 되고 종종 쉼을 취하곤 하는
이 공간이 참 좋다.
안전하고, 쾌적하고, 널찍한 이 공간에서
온전히 혼자만의 쉼을 취하곤 한다.
커피와 함께 할 수 있고,
커피 향에 마음을 실어 음미한다.
흐르는 음악은
적당한 소음으로 그다지 거슬리지 않고,
흐르는 마음은
흐르는 음악을 타고 노트 위 글로 표현된다.
그리고 알아간다.
세상과 연결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일을 하며 느꼈던 그 짜릿한 마음을.
어디엔가 소속되고픈 그 마음을.
I realized the key to this whole deal
was to keep moving.
Get up, get out of he house,
and go somewhere. Anywhere.
Come rain or shine,
I'm at my STARBUCKS by 7:15.
Can't explain it,
but it makes me feel part of something,"
전 이 모든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계속 움직이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일어나서, 집 밖으로 나가 어디론가 가는 거죠.
어디든지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 7:15분이면 스타벅스에 있습니다.
뭐라 설명할 순 없으나,
그것이 저로 하여금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기분을 들게 해주죠.
-출처: 영화 '인턴' 中에서-
그 마음을 담고 있는 듯한 이 대사가
참 좋다.
그 마음을 품고 있는 듯한 이 대사에
가슴이 뭉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