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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 85. 나를 돌보는 또 한 가지 방법
by
세실리아
Nov 10. 2024
# 85. 나를 돌보는 또 한 가지 방법
엄마가 되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
엄마가 되고도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엄마로서 가족들을 위해
모든 것을 통제하려 했었다.
시간도, 생각도, 감정도,
신랑도, 아이도.
내 계획대로, 내 의도대로
통제하려 하였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다.
통제는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님을,
통제는 나의 욕심과 집착임을.
엄마가 되고 많은 것이 변했다.
내 안에 가득했던 오만과 편견을,
24시간 가득한 삶 속 변수를,
통제 불가한 삶의 흐름을,
깨닫고 깨달으며
엄마가 되고 많은 것이 변해간다.
하루에도 오만가지 생각을 해내며,
오늘도 내 안에 자리잡은 생각들을 바라보며,
'나'에 대해, '생각'에 대해
재정의 해본다.
'나'는 '나의 생각을 알아차리는 존재'
'생각'은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
출처: 김주한, ‘내면소통’ 中
생각의 주체가 나라고 착각했었다.
그래서 생각을 생각으로 통제하려 했었다.
생각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생각은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임을 알아간다.
'나'는 나의 생각을 통제할 수는 없으나,
나의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다.
'나'는 나의 생각을 알아차리며,
나의 감정을 함께 알아차려가야 한다.
생각에 선행된 '감정'을 알아차리며,
감정의 영향으로 일어난 사건인 '생각'을
다시 바라보고, 알아차려 가는 것.
나를 돌보는 또 한 가지 방법을 알아간다.
keyword
육아에세이
통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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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분 엄마의 감정수업
저자
아름다운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며, 엄마 자신을 함께 키워갑니다. 매일 쓰고, 읽고, 낭독하며 삽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저서: '(하루10분)엄마의감정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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