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 가슴 속에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무늬
#338. 가슴 속에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무늬
가슴 속에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무늬 – 감정과 정서와 감성
출처: 안상순, ‘우리말 어감사전’ 中
‘가슴 속에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무늬’라니...
가슴으로 훅 파고드는 글을 만나면
마음으로 진한 울림이 전해지며
마음속으로 그 울림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진다.
감정, 정서, 감성.
모두가 같은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각 단어들을 읽으며 느껴본다.
각 단어들을 바라보며 깃드는 마음을 자각해본다.
그렇게 읽으며 느끼고, 바라보며 자각하는
감정, 정서, 감성은
마음속에 깃드는 조금은 다른 무늬의 마음임을,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조금은 다른 무늬의 마음임을 알아간다.
그리고 또다시
‘가슴 속에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무늬’라는 표현을
음미하고 또 음미해본다.
감정(感:情):
어떤 일이나 현상, 사물에 대하여
느끼어 나타나는 심정이나 기분.
정서(情:緖) :
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또는 그 구체적인 양태를 규정하는
내면의 기질적인 요인.
감성(感:性):
자극에 대하여 느낌이 일어나는 능력.
마음:
감정이나 생각, 기억 따위가
깃들이거나 생겨나는 곳.
출처: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불시에 일어나는 현상 같은 반응, 감정.
감정보다 깊은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기질, 정서.
자극에 반응하고 느끼는 능력, 감성.
감정은
통제할 수 없지만 조절할 수 있어야 함을.
정서는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알아차리느냐에 따라
마음에 자리잡아가는 기질임을.
감성은
나만의 정서를 통해 반응하고 느끼는 능력임을.
이러한 감정, 정서, 감성은 같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마음속, 가슴 속에 일어나는
서로 다른 온갖 무늬의 마음임을
느끼고, 깨닫고, 알아간다.
‘감정’은
이렇듯 순간순간 어떤 자극에 따라 일어나는
심리적 반응이라 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칠정(七情) 곧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 또는 근심, 생각, 놀람, 두려움 등이
대표적인 감정이다.
‘정서’는
감정과 의미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감정이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시적 심리현상이라면,
정서는 오랜 시간 지속되는
기질적 심리나 성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감정은 격해지기도 하고 분출되기도 하며,
억누를 수도 있고 가라앉힐 수도 있지만,
정서는 그런 성질을 띠기 어렵다.
출처: 출처: 안상순, ‘우리말 어감사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