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그림책 <아보카도가 어느 날>
도서명:아보카도가 어느 날
저자: 아베모모코 글 그림, 조은수 옮김
출판사: 웅진북클럽
아이: "엄마, 아보카도는 채소야, 과일이야?"
엄마: "음... 잘 모르겠는데.
집에 가면 같이 책 찾아볼까?"
그 순간 아보카도의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어요.
채소? 과일?
아보카도는 뭐가 맞는 것인지 알 수 없었어요.
출처:웅진북클럽, '아보카도가 어느 날' 中
아주 잘 지내고 있던 아보카도는
마트를 찾은 한 아이의 질문으로
온 세상이 발칵 뒤집힌 듯한 혼란을 맞이한다.
아이의 질문 하나로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혼란을 겪는
아보카도를 보며
세상의 흐름과 속도 속에서
혼란을 겪는 나의 모습을 만난다.
세상의 흐름과 속도 속에서
막연함과 막막함을 겪는
엄마로서 나의 모습을 만난다.
"기운 내 친구야." 토마토가 말했어요.
"네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그게 뭐 어때서?
그런 문제로 너 자신을 너무 괴롭히지 마.
나도 과일인지 채소인지 다들 헷갈려 해.
그래서 뭐. 난 신경도 안 써."
출처:웅진북클럽, '아보카도가 어느 날' 中
어쩜,
이렇게 멋진 토마토라니!!
토마토의 등장은 나에게도 위안이 되었다.
맞아.
뭐 어때서?
나의 소신이잖아.
그냥 신경쓰지 마.
내가 뭔들 어때.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 줄줄 아는
토마토를 보며
내 곁의 고마운 친구를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당당한
토마토를 보며
그 당당함과 자신감이 마구 부러워지는 책.
"엄마, 이 책 재미있어."
한 켠에 있던 책을 짚어들며
아이가 한 번 더 읽자고 권한 책.
아이와 읽으며
너도, 나도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함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
<아보카도가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