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고요함] input & output

by 세실리아




우리는 지금까지 많이 듣고 배우려고
밤낮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문에 조용히 귀를 대고
어떻게 배우는 게 지혜로운 것인지 알아보세요.
내 안에 올바른 것이 싹트려면
올바른 것을 보고 느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 괴테, '명상 시편' 中



배움은 올바른 아웃풋(output) 을 위한
노력의 여정 중 하나이다.
올바른 아웃풋(output)을 위해 필요한 배움이
인풋(input)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학습하려하고,
모르는 것을 알려하고,
그렇게
채우고, 채우고, 채우기 급급하던 때가 있었다.
그것이 좋은 배움이라 여기고,
그러면서 좋은 output을 하고 있다 착각했었다.

이제는 알아간다.
올바른 인풋(input)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을.
올바른 인풋(input) 을 위해서는
비움이 선행되어야 하고,
올바른 인풋(input) 하나를 충분히 품는 것만으로도
올바른 아웃풋(out)이 자랄 수 있다는 것을.

괴테의 명상을 명심하고 명심해본다.
'내 안에 올바른 것이 싹트려면
올바른 것을 보고 느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input도 output도 모두 고요함을 필요로한다.
배움도 고요함 속에서 품어질 때,
지식을 넘어선 지혜로 숙성될 수 있다.

그래서 매일 매일, 고요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주 자주, 고요함에 머물러야 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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