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by 세실리아


도서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저자: 김영화 글 그림
출판사: 이야기꽃






제주를 다니다 보면
곳곳에 적힌 푯말을 보며
가슴이 아려온다.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의 마을.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은
마을 어르신들과 제주 예술가들이 함께
조농사를 짓고 술을 빚어
제주 4.3 으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
그림책을 읽는 내내
그 모든 여정 속의 숭고한 마음이
고스라니 전해졌다.
그리고...
이야기꽃 출판사의 북트레일러 영상을 보고
마음에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숭고하고 고귀한 그 마음들이
더 깊고 진하게 마음으로 사무쳤다.
(이 책을 보시는 분들은 꼭 찾아서 함께 보시길)
여기에 더해...
솔솔님의 <무등에왓에 부는 바람> 노래를 들으며
넘기는 책장은
사무치는 마음에 쉽게 빨리 넘어가지 않는다.
(이 책은 노래와 함께 하는 그림책이다.)

아... 이렇게도 넋을 위로할 수 있구나.
아... 이렇게도
그 깊은 아픔과 위로를 표현할 수 있구나.

제목만으로도, 표지 그림만으로도
마음이 사무치는 그림책.
4.3의 희생자들의 넋을
아름답고 숭고하게 기리고 위로하는 그림책.
제주 곳곳에 한창인
동백꽃의 깊은 아름다움과 잘 어울리는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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