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불안'을 만나 '나'를 만나다
이 글의 '그 불안'은 '죽음에 대한 불안' 으로,
내 삶의 값진 교훈이다.
이 글의 '불안'은 만나게 되는 모든 불안을 말한다.
'그 불안'을 만나기 전까지
'불안'을 만나면 그저 외면하고자 했다.
'그 불안'을 만나기 전까지
'불안'은 그저 불편한 감정이었다.
'그 불안'을 만나기 전까지
'불안'을 그저 해로운 감정으로 치부했다.
'그 불안'을 만나기 전까지
'불안'은 그저 부정적 감정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날,
예상치 못한 '그 불안'을 만났다.
처음 '그 불안'을 만나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처음 '그 불안'을 만나고는
두려움, 무기력, 좌절, 절망과 같은
'불안'과 유사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렇게 '그 불안'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그러나 '그 불안'속에서 헤어나오고 싶었다.
'그 불안'은 그렇게 어둠의 에너지인줄만 알았는데
'그 불안'은 그보다 더 밝은 희망의 에너지를 품고 있었다.
'그 불안'은 떨쳐내야 할 신호가 아니라,
'그 불안'은 알아차려야 할 신호였다.
'그 불안'은 외면해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그 불안'은 만나야 하는 감정이었다.
그렇게
'그 불안'과 마주할 용기를 키워가며
'그 불안'을 바라보고
'그 불안'을 알아차리며
'그 불안' 속
한없이 작고, 부족하고, 가엾고, 안쓰러운
미약한 '나'를 만난다.
'그 불안' 덕분에 '나'를 바라보고,
'그 불안' 덕분에 '나'를 마주할 힘을 키워가며,
'그 불안' 덕분에 '나'를 알아차리면서
'그 불안' 덕분에 '나'를 만나는 법을 알아간다.
'그 불안' 덕분에 이제 나는
'불안'을 만나며 '나'를 만난다.
'그 불안' 덕분에 이제 나는
'불안'을 만나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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