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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리나 Mar 25. 2021

내 이름은 100불녀

100%마다 불타는 여자


 나에겐 주식을 하다 생긴 별명이 있다. 바로 '100불녀'다.


 얼핏 <깡>을 부르던 가수 비처럼 허구한 날 Hundred Dollor Bill만 외쳐대서 100불녀인가? 싶겠지만, 사실 달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관계 1도 없습니다...

 

 내가 100불녀인 이유는 바로 내 투자 기법 때문이다. 나는 주식 투자를 할 때 특정 종목의 수익률이 100%가 될 때마다 1주씩 불을 탄다.


 '불타기'라는 말은 주식 용어로, 이미 일찍이 매수해서 수익을 내고 있는 보유 종목의 주식을 평균 단가 위에서 추가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은 이 반대말인 '물타기'라는 말에 더 친숙한 경우가 많다. 물타기의 목적은 손실을 보고 있는 종목을 평균단가보다 낮은 단가에 추가 매수하여 평균 단가를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해당 종목으로부터의 탈출을 용이하게 하는 데 있다. 다만 주가가 하락 중인 종목을 매수하면서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보니 덮어놓고 물 타다 보면 어느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손실이 커지기도 한다. 때문에 보통 바람직한 방법으로 권장되지는 않는 편이다.


 그러나 불타기의 경우에는 다르다. 평균 단가는 현재 주가에 비해 낮으면 낮을수록 수익률에는 유리하지만, 해당 종목에 투자하려고 묻어 둔 시드 머니가 적다면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수익금은 낮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한창 기세 좋게 상승하고 있고, 호재와 실적이 뒷받침되어 앞으로도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의 경우, 현금 보유액에 조금 여유가 있다면 추가로 매수를 하여 시드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좋은 전략일 수 있다. 다만, 불타기의 경우 비중과 추가 매수를 결정하는 금액에 따라서 평균단가와 수익률이 확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지점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기껏 불을 탔는데 하필 내가 불타겠다고 추가 탑승한 지점이 펜트하우스 (*건물 초고층처럼, 가격 차트상 가장 고점일 때 매수했다는 의미) 라 매수 직후 주가가 추락하면 오히려 가만히 있었으면 보지 않았을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 매매일지를 보면, 대부분의 매수 목적은 불타기가 아닌 물타기이다. 주로 물타기에 내 매수 패턴이 쏠리게 된 이유는, 가장 크게는 내 잔고를 가득 채운 포트폴리오 중 상승 중인 종목은 손에 꼽고 하락 중인 종목은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하락 중인 종목에 물을 타느라 상승 중인 종목에 불을 탈 여유 따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불타기는 물타기보다 확실히 어렵다. 물타기의 로직은 사실 단순하다.


보유 종목의 주가가 평균 단가 이하로 떨어진다.
→ 추가 매수를 한다.
→평단이 낮아지고 비중은 늘어난다.


어떤 경우에도, 물타기의 케이스에는 이와 같은 단순한 결과값이 도출된다. 굳이 생각을 하거나 머리를 굴리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불타기의 경우에는 다르다.


1. 내가 불을 탄 이후에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유효한지 재료와 종목, 혹시라도 현재 주가에 거품이 끼진 않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2. 불을 탄 이후 평균단가가 어떻게 될지, 예상 수익률이 어떻게 될지 계산해봐야 한다.
3. 불을 탄 이후 떨어질 경우 어느 정도 선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를 계산해봐야 한다.



 사실 내가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2020년 이후로 수익률이 급등한 종목들은 펀더멘탈에 기반한 상승이라기보다는 코로나 시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기대감의 비정상적인 증폭에 의한 것들이 많았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빵 뜨지 못했을 종목들의 시세는 '코로나가 해결되면' 혹은 '코로나가 지속된다면' 등의 두 가정에 따라 마치 시소처럼 왔다 갔다 했다. 잘못 불탔다가는 망하기 딱 좋은 시장 상황에서, 불타기를 고려하고 그 이후의 상황을 예측한다는 것은 너무도 머리가 복잡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내가 무슨 전업투자자도 아니고, 그냥 직장 다니면서 짬짬이 여윳돈으로.. 그것도 작고 귀엽게 투자하는 입장에서 저렇게 복잡하게 계산하면서 대응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일단 가장 먼저 테마 한번 타서 순환매 당하면 30~50% 정도의 수익률은 우습게 갔던 2020년의 시장에서, 내가 캡쳐해서 자랑하고 싶었던 수익률이 어느 구간이었는지 생각해봤다. 나는 수익률보다도, 숫자를 먼저 떠올렸다.

 


2배.



 x2. 즉, 100%. 나는 내가 특정 종목에 묻은 시드머니가 2배가 되는 순간이 제일 기뻤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을 속칭 '돈 복사'라고 하는데, 10만 원을 넣어서 10만 원을 버는 것이 바로 진정한 '복사' 느낌 제대로 아닌가. 그래서 나는 100%라는 기점을 '돈 복사'의 상징적 기점으로 설정하고, 100%가 될 때마다 인증샷 캡쳐를 한 장씩 남긴 뒤에 불을 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수익률 100%를 찍은 인증샷은 친구들과의 톡방과 현재 참여 중인 주식 스터디 방에 '인증샷'으로 날렸다. 100%를 찍었으니 이제 추매를 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100불녀의 탄생.jpg


 이렇게 단순하게 딱 100%로 기준을  잡고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1주씩 불을 탔더니 불타기에 대해서 이것저것 복잡하게 계산하고 생각할 것도 없었다. 사실, 애매하게 20~30% 정도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불을 타면 불탄 이후 장세에 따라 주가가 내 평단가 아래로 추락하기도 한다. 그 경우에는 '아~ 좀 더 기다릴걸! 내가 성급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머릿속이 복잡해지기도 하고. 그러나 일단 100%를 찍었던 주식 종목에 불을 타면 수익률이 낮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100%를 한번 봤다는 생각에 별로 아쉽지 않았다. 내 안에서 100%는 일종의 어떤 '경지'였던 모양이다. (그리고 100%를 찍어서인지 계단식으로 하락을 해도 불탄 이후에도 내 평단가 이하로는 잘 내려오지 않더라.)

결국은 주식 시장에서도 '될 놈 될'이라며, 한번 100% 를 찍었던 놈들은 앞으로도 다시 내게 100%라는 수익률로 보답을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나는 6개월 만에 연속으로 4번째의 100% 수익률을 찍은 종목에 다시 한번 불을 타며 다시 한번 100불녀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졌다.



좌 : 불타기 전 / 우 : 불타기 후 (2021/03/25)



 내가 오늘 불을 탄 효성티앤씨라는 종목은 작년 첫 매수 때부터 꾸준히, 기복 없이 나의 계좌의 수익률을 하드캐리해온 가장 든든한 효자 종목이다. 오죽하면 오늘 네이버 종목 토론방에 '효성이 지극한 놈'이라는 칭찬글(..)이 다 올라왔을까.



참으로 바람직한 주봉 차트
내가 마음... 아니 돈으로 거둔 자식 효성티앤씨


 내가 이 종목을 처음 샀던 것은 2020년 9월이었다. 오늘 일시적으로 62만 원까지 치솟았던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당시 97,000원이었다. 그로부터 고작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거의 6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사실 처음엔 주가가 이렇게까지 파격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매수한 것은 아니었다. 내가 이 종목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여름, 한창 코로나, 홍수, 장마 등으로 친환경 이슈가 여러모로 부각되고 있던 때였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심각성을 느꼈던 것은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를 하는 사람들이 내보내는 쓰레기, 배달음식이 급증하며 발생되는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들, 재활용이 불가한 플라스틱이 포화상태를 이루었다는 보도들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나는 이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화학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하루, 경제뉴스를 정리하여 읽어주는 팟캐스트를 듣다가 해당 종목이 우연히 귀에 채였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의류를 만드는 기업이 있다는 것이다.




 버려지고,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으로 의류를 만들다니.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노스페이스에서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만든 플리스 출시하지 않았나? 궁금해서 바로 검색해봤다.


실제로 노스페이스에서 출시했던 친환경 플리스. 1,080만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 꽤 힙한 것 같은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은 갈수록 높아져가고 있고, 패스트 패션의 유행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이제는 '지속 가능성'이 패션에서도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그날 내가 팟캐스트를 듣다가 그렇게 지나가듯 주워들은 종목이 바로 효성티앤씨였다.


 처음엔 그냥 '간이나 볼까' 하고 정찰병(*본격 매수 전 소량 매수하여 상황을 보는 매매법) 으로 당시 주가였던 97,000원에 1주를 무척 가벼운 마음으로 샀을 뿐이었다. 당시에 내 포트폴리오에는 장마 관련 폐기물 처리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좀 있어서,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서 천천히 매집을 시작해 보려는 마음으로 들어갔었다.


 그런데 웬걸... 들어가자마자 쭉쭉 오르더니 이 종목은 결국 2020년 12월쯤 급기야 20만 원에 도달하며 수익률 100% 를 찍게 된다. 나는 100% 수익률 인증을 찍고 1주 더 불을 탔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100%에 한 주 불타서 2주가 되면 50%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198,000원에 1주 불을 타고나니 수익률이 30%가 되었다. (아마도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주식 평단가 계산기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1주 밖에 없었던 탓인지 불타자마자 수익률이 갑자기 너무 떨어져 약간 놀랐지만 그래도 이미 100%를 찍었던 종목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맘 편히 두었다. 그렇게 가만히 두다 보니 주가는 또 2달 만에 무럭무럭 자라 30만 원이 넘어 있었다.




 또다시 100% 인증샷을 찍은 뒤, 1주 불을 탔다. 그리고 나서  2021년 설 연휴 직전에 갑자기 효성티앤씨의 2020년 4분기 호실적이 발표되며 증권사들에서 대거 매수 의견 및 목표가 상향 조정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주가는 기대감에 다시 한번 껑충 뛰며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내 수익률은 또다시 100%를 돌파했다.



 그렇게 40만 원대에 1주를 불탔다. 1주 있을 때 100% 수익률에 1주를 불탔을 때는 1:1이라 수익률이 많이 하락했지만, 2주, 3주에 +1주를 해갈수록 수익률은 그다지 많이 떨어지지 않았고 평균단가도 드라마틱하게 오르진 않았다. 이에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조정을 기다려 30만 원대 후반에 또 1주를 추가 매수해서 5주를 만들었다. 단돈 97,000원으로 시작했던 나의 효성티앤씨는 더 이상 작고 귀엽지만은 않은 비중으로 내 계좌의 든든한 효자로 우뚝 섰다. 


  이후 한 달 동안 꾸준히 오르던 효성티앤씨 주가는 각 증권사에서 발표한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과 함께 다시 한번 신고가를 갱신하며, 내 수익률 또한 4번째로 100%를 넘어서게 된다.



 오늘 나는 효성티앤씨의 100% 인증샷을 찍고, 저가를 기다려 기쁜 마음으로 1주 불탔다. 100% 인증샷을 찍었다고 해서 꼭 그때 매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한번 100% 인증샷을 찍어서 단톡방에 뿌리고 자랑할 대로 자랑했으면, 급등의 후유증으로 인한 단기 조정이 오길 기다리거나 며칠 더 기다려서 사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그냥 사야 할 것 같아서, 당시 저가였던 581,000원에 걸어뒀더니 다행히 사졌다.


100불녀의 효성티앤씨 100% 불타기 히스토리.jpg


 이제 내겐 꾸준히 불려 온 효성티앤씨 6주가 있다. 6개월 전, 단돈 97,000원으로 시작했던 시드머니는 어느새 200만원을 돌파했다. 만약 내가 불을 타지 않고 그대로 뒀다면 수익률은 경이로웠을 것이다. 거의 580%는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수익은 56만원 정도에 그쳤을 것이다. 반대로 100% 시점마다 불타며 시드를 점차적으로 늘린 나는 200만원을 넣어 150만원의 수익을 보고 있다. 나는 이 결과가 무척 만족스럽고, 적어도 효성티앤씨에 대한 나의 100% 불타기 전략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시드머니가 1천만 원 될 때까지 모아가고 싶다!)


 소액으로 몇백 % 수익 내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나는 그냥 이렇게 100% 를 돌파할 때마다 한번씩 계단식으로 시드와 비중을 늘려가며 성장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주식이든 투자든 언제나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수익금이고, 수익금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수익률보다는 시드머니를 늘리는 게 언제나 가능성이 더 높다. 코인이야 위험하니까 적은 금액으로 고수익률을 노린다지만,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주식의 경우에는 높은 수익률보다도 큰 수익금이 더 부럽지 않은가.


 물론, 그런 생각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2020년 9월 4일의 그 날 내가 1주가 아니고 5주를 샀었더라면 어땠을까? 100% 불타기를 1주씩 할 게 아니라 2주, 3주씩 했었으면 어땠을까? 그럼 물론 대박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내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안다. 이 브런치 매거진의 타이틀처럼, 나의 심장은 무척 작고 소심하다. 나는 누가 나한테 '몰빵'하라고 50만 원을 주면 5만 원씩 분산 투자하는 인간이다. (어제 우리 집 문조님이 찍어준 코인에도 단돈 5만 원밖에 묻지 않은 인간이 바로 나다..)


 사실 이 종목을 고른 것 자체가 나의 실력이라고는 말을 못 하는 상황이라.. 나는 이 100% 불타기가 그저 어쩌다 '얻어 걸린' 종목에 내가 자만하지 않고 취할 수 있었던 최대한의 현명한 전략이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의 깜냥만큼 발을 디뎌 보고, 100%의 수익률로 '인증' 절차를 거쳐, 안심이 되면 조금씩 늘리는 이 방식이 내게는 마음이 편하고, 맞다. 무엇보다 이 정도의 수익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이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주식으로 인생 역전을 노리는 것도 아니고, 부귀영화를 노리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 깜냥만큼 투자하고, 그로부터 소소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면 충분하다니까.



 유튜버 뉴욕주민은 최근 출간한 <디 앤서>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정말 어려운 일은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한 매매를 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포지션 규모를 늘리는 일이다."




 약간 갖다 붙인 것 같지만 그래도 큰 맥락에서 보면 물타기보다는 불타기가 좀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보다 과감하고 효과적인 방법이긴 한 것 같다. 그러니 나는 앞으로도 용기 내어 100불녀로 살아갈 것이다. 기왕이면 운보다는 실력으로, 100불녀로서 자랑할 만한 종목들을 더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말이다.





+


 이렇게 100%에 불타는 방법으로 꾸준히 키워 온 종목이 사실 또 하나 있다. 바로 카카오다. 카카오는 중간에 분할매도로 수익 실현을 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100% 일 때마다 1주씩 불타기를 해왔던 종목이다. 단지 효성티앤씨처럼 드라마틱하지 않았을 뿐! 2019년 11월에 15만원쯤에 첫만남을 한 뒤 꾸준히 매수매도하면서 100%마다 불을 타 왔는데 이제 4월에 액면분할을 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주가 유동성이 좋아져서 다시 '100불녀 투자'를 할 만한 종목이 하나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꽤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


어제 우리 집 새가 찍어준 코인 픽..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떡락해 있었다. (참고 : 앵무픽 말고 문조픽)


'그럼 그렇지..' 하고 별 생각 없이 있었는데.. 방금 이 글을 쓰다 알림이 와서 보니...


머선129....!!!


문조님 갓갓. 감히 인간 횃대 주제에 내가 믿음이 마이 부족했다. 그럼 그렇지!


 그러나 나는 무서워서 바로 전량 익절했다. 이거 말고는 코인 지금 다 파랗고, 오늘 업비트에서는 8개 종류의 코인이 거래 정지가 될 거라는 예고가 왔다. 그 중에는 내가 어제 손수 뽑기 쪽지에 쓴 퀀트도 있었다.


다시는 재미로라도 대충 투자하지 않으리라 반성한다.


그러나...But...How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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