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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라 May 16. 2021

가장 잘하는 것과 자신 없는 것

적절할 순 없었을까.

8. 당신이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가장 자신 없는 것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가장 잘하는 것은 벼락치기.

실컷 빈둥거리다가 마감이 코 앞일 때 정말 초월적인 집중력이 발휘된다. 회사 일, 숙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이어트도 벼락치기로 성공한 경험이 있어 아주 기고만장해졌었다. 그래도 꾸준히 하는 것만 못할 텐데 벼락치기에 점점 더 맛들리고 있어 걱정이다. 심지어 컨셉진 책 작업도 마감 하루 전날 이렇게 몰아치고 있으니...


가장 자신 없는 것은 디테일.

늘 디테일에 자신이 없는데 이건 위에서 말한 벼락치기의 부작용인 것 같다. 데드라인에 맞춰서 큰 과제는 잘 해내지만 그 안에서의 사소한 디테일을 한 번씩 놓칠 때가 있다. 문서 작업할 때 오타라던가 데이터를 볼 때 한 항목을 고려하지 못한다던가, 문장을 완성할 때 다양한 단어를 쓰지 못한다던가...


디테일을 갖춘 벼락치기 전문가가 되면 딱이겠구먼. 에잉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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