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잘츠부르크 속 동화 같던 할슈타트

by sol


미라벨 공원 / 잘츠부르크 거리 / 모차르트 생가


류블랴나로 넘어가기 위해 잠시 들렸던 잘츠부르크. 요호 호스텔에 짐을 풀고 비 오는 거리를 구경했다. 잘츠부르크 거리 사진을 보니 저 예쁜 풍경을 더 즐기지 못한 게 아쉽다. 저날 비가 와서 들어갔던 마트에서 탄산수와 일반 물의 가격이 다른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납작 복숭아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두고 숙소에 돌아왔던 것 같네.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들, 반가워라.



분위기 좋은 가게에서 독일식(?) 슈니첼과 맥주로 하루 마무리 하기.



유럽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할슈타트. 특히 이 구도로 찍은 사진을 보고 정말 반했었는데 실제로도 너무 아름다웠다.



사랑스러운 할슈타트 거리



지금껏 여행하며 만난 가장 신기하고 소중한 인연 파이 언니. 같은 호스텔 방에 묵으며 할슈타트 여행을 함께했다. 영어도 일본어도 너무 잘하는 능력자! 하루 동안 언니 덕을 정말 정말 많이 봤다. 몇 년 뒤 내가 혼자 태국에 갔을 때도 5일이나 언니 집에서 묵게 해 주고 좋은 곳, 맛난 음식, 좋은 친구들도 소개해줬다. 한국에 놀러 오면 내가 몇 배로 잘해줄게!



동유럽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생선 스테이크


우연히 들린 뷰 끝내주는 레스토랑. 파이 언니가 시킨걸 똑같이 주문했는데 정말 인생 스테이크. 레몬소스로 만든 것 같은데 너무너무 너무 맛있었다.


돌아오는 배에서 찍은 할슈타트, 안녕!


바트이슐 역에서 별이랑 나


샤프베르크에 가기 위해 우리가 찾아봤던 루트와 달랐지만 파이 언니가 알려준 방법으로 함께 가기로 했다. 바트이슐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별이가 이슐 역에서 이슬이가 사진 찍어야 한다고 끊임없이 이상한 농담을 날렸던 기억이 난다. 너는 참 변함이 없구나.


샤프베르크로 올라가는 산악열차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히 올라갔던 산악열차. 꽤 높이 올라갔는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팍팍 내려가 정상에선 많이 추웠다. 푸릇푸릇한 풍경을 보니 편안해지는 마음.


정상에서 신난 별이, 분위기 잡고 인생샷 남기는 별이



정말 좋았는데 정말 정말 추웠다.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었는데 왜 아무것도 없지. 여긴 더운 여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천연 에어컨과 좀 더 푸릇푸릇한 초록 기운을 느낄 수 있겠지!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요호호스트에서 마지막 / 류블랴나행 OBB 기차


뭔가 잔잔했던 잘츠부르크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또다시 국경을 넘는 극한의 스케줄. 다음 여행지는 이름도 생소한 슬로베니아. 프라하로 돌아가는 길에 또 방문 예정인 오스트리아, 곧 다시 보자!



2016년 추억을 꺼내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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