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 금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 법

by 김즐겨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언제나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배울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뿐만 아니라 영상을 활용한 매체가 많아지고,

화상채팅까지 사용되면서

우리는 떨어져 있어도 같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것이 오히려 나를 갉아먹는다는 느낌이 든다.

혼자서는 사고할 수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 느낌.


인터넷에 정보가 많고, 나 말고도 박학다식한 사람들을 인터넷을 쉽게 만날 수 있기에

조금만 아리송하면 지식인에게, 파워블로그에게, 유튜브 골드 버튼에게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물어보게 된다.


요즘 정말 사소한 것도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나의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도

어떻게 올려야 제일 멋있게 올릴 수 있냐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곤 한다.


그들의 판단에 기대다 보면

그 가운데 나는 없다.


이는 내가 판단한 결과가 머저리 같다고 생각한 것이며

내 판단의 결과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비겁한 행동이다.


남에게 물어본 그 결과가 잘 되지 않으면

남 탓을 할 테니까.


잘되더라도 망하더라도 내 인생이며

내가 살아가는 길이다.


다른 이들의 조언이

내 판단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최종 판단은 내가 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도 오로지 내가 감내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그래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고

후회 없는 어제를 보낼 수 있다.


그러니 이제 남보다 나를 좀 믿자.

내 생각도 꽤 쓸모 있다!


당분간은 인터넷을 끊고 내 생각 내 의지대로 살고 싶다.


다른 것에 의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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