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안전지향적인 삶에서 벗어나기
우리나라만큼 상담 프로그램이 많은 국가도 있을까?
이혼 상담, 결혼 장려, 아이 교육, 어떻게든 잘 살아 보려고, 혹은 지금보다 더 나은 행복을 원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나의 모습을 cctv까지 동원하며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많아졌지?
tv를 즐겨 보진 않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tv나 미디어에는 관찰 프로그램이 극도로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복에 대한 책을 읽고, 구호를 외치고, 긍정적 사고를 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이 사회는 우리를 더 싱그러운 얼굴로 만들어 줬을까?
유교적인 문화에 아직 벗어나지 못한 대한민국은 수직적인 사회에 갇혀 살고 있다.
내 행복보다 나의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
동떨어져 있는 개인보단 집단을 중요시하고 인간관계에 목을 맨다.
내 행복을 위한 승진이 아닌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일을 한다.
개인주의를 별난 사람으로 보는 대한민국은 아무리 수많은 책을 읽고 좋은 강사를 만나도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2500년 전에 장자라는 철학자는 자쾌自快를 말했다.
"외부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기준과 내면의 자유를 실현하는 즐거움"이다.
우리는 자식들을 안전하게 기르지만 지적인 탐구는 더디게 만든다.
우리나라 교육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나 또한 행복한 유전자를 타고나진 않았지만, 늘 자기 객관하를 하며 놓치지 않는 배움의 탐구를 지향하고 자유를 생산한다.
즉, 행복과 자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요일 아침 7시에 여는 카페를 찾아 캐럴송을 은은하게 틀어주면서 사색할 수 있는 이 공간이 나에겐 선물이다.
행복해지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고 불편함을 자초할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