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해요의 속 싶은 심정
우리나라는 극심한 빈곤, 노인 인구가 월등히 높다.
특히, 대한민국은 홀로 사는 중장년층과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나라이다.
그러나 이면에는 아픈 이야기가 숨겨 있다.
노인들의 고독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왜 우리는 혼자 남게 되었는가?
왜 우리는 혼자가 편한가?
언제부터 혼자 뭘 하는 게 좋아졌지?
넓게 봤을 땐 절대 장점만 있는 게 아니다.
행복을 오래 연구한 심리학자는 말했다.
"젊은 사람들이 요즘 혼자가 좋다, 혼자 살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가장 위험하다."
혼자를 경고했다.
나도 이 말을 듣기 전에는,
나의 삶을 몇 년 정도 돌아봤을 때, 코로나 이후에 혼자 내 시간을 보내는 게 많아졌다.
원래 혼자 잘 다녔고, 원래 혼자서도 잘했다는 정당화를 내세우면서 나를 둘러싼 보호막을 쳤던 것 같다.
사실, 난 사람을 좋아한다.
무엇을 하면 사람(상대)과 같이 하면 더 즐거워하는 사람이다.
근데 왜 나는 혼자가 편해졌을까?
그렇다.
당신과 있느니, 당신과 같이 먹느니, 당신과 어딜 가느니, 혼자 있고, 혼자 먹고, 혼자 가는 게 낫다는 걸 믿고 살았다.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거나, 식사하는 걸 좋아했던 사람이고, 좋아한다.
역사상 호모사피엔스의 위대한 힘은 '협력'이다.
인간은 서로 문화를 형성하고 돕고 살면서 그 힘을 키워갔다.
은연중에 혼자가 편하다는 말을 내뱉는 나는 깊게 성찰하게 되었다.
누구랑 함께 있는 시간에 의연할 수 있는 나는 비록 혼자가 되어도 꿋꿋하고 반듯할 것이다.
결국 본질이다.
누구와 함께 있는 기능에 종속된 내가 아닌, 내 스스로가 굳건하게 자기 자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은 어디서도 자유로운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