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면 몇 거름만 앞으로.
다가가도 물러설 수 있어야지.
좋다고 미소쯤 날려야지.
모든 걸 다 주면 클나지.
클나도 큰 소음은 만들지 말아야지.
겸손하라는데,
성인들이 보여줬어야지.
억울해서 뭐 하겠노.
스스로 찾아야 그게 인생이지.
아이의 함박웃음 정도 날려야지.
좋으면 웃고, 싫으면 우는 아이처럼
그게 솔직한 거지.
아직 고통을 몰라서지.
질질 흘리는 침도 어쩜 이쁘니.
고통을 품으면 어른이지.
어른으로 성장하고픈 야성을 품어야지.
인간은 그렇게 세월 따라가는 거지.
곳곳에 미련을 두면 그게 고통이지.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지.
삶은 단순하지.
복잡한건 자기가 만든 마음세계이지.
다 내가 만든 마음이지.
<다가가면 몇 걸음만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