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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랑토 안혀”

암시랑토 안한게 걱정말고.

by 슬기

여기저기 들려오는 곡소리

들판에 있던 잠자리들

꽃밭에는 꽃들이 나돌았던,

그 위에는 나비가 나풀거렸고

메뚜기는 애교 정도지.

섬뜩했던 사마귀의 발길질.


지금의 순수성은 애쓰면서 찾아야 돼.

엄마들의 순수성이 잊혀가고 있어.

내가 잘났다고 목소리만 커졌지.

점점 더 내꺼 챙기기 급급해.


꼰대들에게.

청춘들에게 나무라지 말아.

지금 청춘들도 고되고 깊은 눈을 가졌어.

양심 좀 챙기자.

이번 해는 암중모색暗中摸索을 기억해.

어두움 속에서도 죽어라 찾으면 쩨쩨할 일은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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