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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희미한 달.

비로소 인간이 되는 길은 인식에 눈을 뜨지.

by 슬기

난 달이 참 좋다.

아침 일찍 하늘을 보면 해와 달이 나를 비춘다.

새벽의 고요함이 다가오면

금치 못할 느낌은 나를 품 안에 가둔다.


이제 곧 날이 밝아올 텐데.

좀 더 여명을 유지시키고 싶다.

인식의 희미한 빛이 드리운다.


달이 모두에게 달달하길.

달달함은 누구도 막지 못한다.

늘 달달하고 상큼한 날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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