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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불씨야.

남의 일이 절대 아닙니다.

by 슬기

불씨야,

태초부터 있었던 불씨야..

얼른 꺼지거라.

타오르지 말거라.

더 타오르지 말거라.

화마에 휩싸인 사람들은 죄가 없단다.


나를 용서해다오.

조상님을 용서해다오.

우리 아이들을 용서해다오.

더 이상, 자연을 괴롭히지 않을게.


자연을 지켜줄게.

사람들을 지키고, 어른을 공경할게.

자연을 사랑할 테니

불아, 물속으로 자결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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