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은 다시 필 준비를 하고있다.
모든 것은 진다.
피고 짐의 연속이다.
오늘따라
천천히 떨어지는 것이
초가 길게 늘어진 것 같다
그렇게 느리게 천천히.
저렇게나
흔들리고 까딱할까,
내일이면 또 필 것인데,
모든 것이 봄을 알린다.
모든 생물의 죽음도, 만났던 인연도
과거의 성공과 실패도
노동자의 노고와 땀방울도
미래의 꿈과 도약도.
20대의 절반을 아프리카에서 보낸 후 고향으로 돌아와 발버둥 인생을 보내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