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신기록’ ‘공인구’ ‘공인중개사’ ‘공인 3단’의 공통점은?
‘공인’이 들어있다는 점이지.
‘공인’은 무슨 뜻일까?
‘공인 신기록’과 ‘신기록’의 차이는?
‘월드컵 공인구’와 ‘축구공‘의 차이는?
공인은 ‘공적 공(公)’ ‘인정할 인(認)’으로
어떤 자격 등을 공적인 기관, 그러니까
국가나 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가 인정해 주었다는 뜻이야.
국가기관이나 신뢰할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신기록으로 인정받았기에
‘공인 신기록’인 것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공이기에 공인구인 거야.
토지나 건물 등의 매매, 교환, 임대차에 관한 일을
중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국가가 인정해 준 사람이기에
‘공인중개사(公認仲介士)’지.
공인회계사, 공인기록, 공인인증서 등도 마찬가지야.
‘검정고시’에서 ‘검정’은 무슨 의미일까?
‘검은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검사할 검(檢)’ ‘인정할 정(定)’으로
검사하여 인정받았다는 의미야.
검사를 통해 기준에 맞았다고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고
검사하여 훌륭한 것이라 인정해 주었다는 의미이기도 해.
자격이나 조건이나 등급 등을 검사하여
합당한 것으로 결정하였다는 의미이기도 하지.
대입검정고시(大入檢定考試)는
대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있느냐를
검사하여 인정해 주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고
검정교과서(檢定敎科書)는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적합한 책인지 아닌지를
검사받은 결과 적합한 책이라고 인정받은 교과서야.
‘검정필’은 무슨 의미냐고?
‘필’이 ‘마칠 필(畢)’이니까 검정을 마쳤다는 의미야.
영수필은 돈이나 물품 받음을 마쳤다는 뜻이고
병역필(兵役畢)은 군대에서의 복무를 마쳤다는 뜻이며
군필자(軍畢者)는 군대의 복무를 마친 사람이라는 뜻이란다.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