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실에 들어갈 때 가슴이 쿵쾅거렸다고?
교장실에는 가본 적이 없다고?
행정실의 선생님들은 무슨 일을 하시는 것이냐고?
교무실은 ‘교사 교(敎)’ ‘일할 무(務)’ ‘방 실(室)’로
교사가 일하는 방이라는 의미야.
무슨 일을 하냐고?
수업을 준비하고 업무를 처리하며 선생님들과 회의하는 일이지.
교육에 필요한 일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장소가 교무실이야.
교장은 학교장(學校長)의 준말인데
‘장(長)’은 ‘어른’이라는 의미야.
학교에서의 최고 어른이 교장선생님이니까
교장실은 학교의 어른이 근무하는 방이라는 의미인 거지.
교장선생님이 업무를 보는 공간인 거야.
행정실은 ‘행정’에 ‘실’이 더해진 말로
행정 업무를 맡아보는 방이라는 의미야.
행정이 뭐냐고? ‘행할 행(行)’ ‘일 정(政)’으로
일을 행한다는 의미인데
목적을 실행하기 위한 활동이라 할 수 있지.
학교 시설을 관리하고 교육활동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가르치는 일을 제외한 학교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곳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
보건실(保健室)은 왜 보건실일까?
‘지킬 보(保)’ ‘건강할 건(健)’ ‘방 실(室)’로
건강 지키는 일을 하는 방이기 때문이야.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의
건강과 위생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방인 것이지.
상담실(相談室)은
‘서로 상(相)’ ‘말할 담(談)’ ‘방 실(室)’로
서로 말을 나누는 방이라는 의미야,
문제를 해결하거나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서로 의논하는 장소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
급식실(給食室)은
‘줄 급(給)’ ‘밥 식(食)’ ‘방 실(室)’로
밥을 주는 방이라는 의미란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된 장소라고 이해하면 좋을 듯하구나.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