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한다’라는 현수막 본 적 있지?
‘찾을 방(訪)’ ‘물을 문(問)’의 방문은
찾아가서 물어본다는 의미야.
어떤 사람이나 어떤 장소를 찾아가서 인사하거나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는 일이라 할 수 있지.
‘내방’이라고도 하는데
‘올 래(來)’ ‘찾을 방(訪)’으로
와서 사람을 찾는다는 뜻이야.
어떤 사람을 만나러 찾아올 때 쓰는 표현이지.
‘대통령은 미국 경제사절단의 예방을 받았다’
‘프랑스 대통령이 방한했다’
라는 말 들어보았지?
예의를 갖추어 방문한다 해서
‘예절 예(禮)’ ‘방문할 방(訪)’의 ‘예방’이고,
한국을 방문한다 해서 ‘방문할 방(訪)’ ‘한국 한(韓)’의 ‘방한’이야.
‘방미(訪美)’는 미국을 방문하였다는 의미고
‘방일(訪日)’은 일본을 방문했다는 의미란다.
환영은 ‘기쁠 환(歡)’ ‘맞이할 영(迎)’으로
기쁜 마음으로 맞이한다는 의미야.
오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맞이하는 일을 말하지.
환송은 뭐냐고? ‘기쁠 환(歡)’ ‘보낼 송(送)’으로
떠나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보낸다는 의미야.
‘환대’ ‘환담’도 있는데
‘대접할 대(待)’의 환대는
반갑게 맞이하여 기쁘게 대접한다는 의미고,
‘말할 담(談)’의 환담은
기쁜 마음으로 정답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의미란다.
영빈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고도 하는데
‘맞이할 영(迎)’ ‘손님 빈(賓)’ ‘집 관(館)’의 영빈관은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집이라는 의미야.
경축이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하는데
‘경사스러울 경(慶)’ ‘축하할 축(祝)’으로
경사스럽게 여겨 기뻐하고 축하한다는 의미야.
상담 환영은 상담하러 오는 것을 기쁘게 맞이하겠으니
부담 갖지 말고 상담하러 오라는 이야기야.
상담이 뭐냐고? ‘서로 상(相)’ ‘이야기할 담(談)’로
서로 이야기한다는 의미인데
문제를 해결하거나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을 가리킨단다.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