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전인교육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전인교육이 뭘까?
‘전인’은 ‘온전할 전(全)’ ‘사람 인(人)’으로
온전한 사람이라는 의미야.
온전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지성, 감성, 의지 등을 균형 있게 갖춘
원만한 인격을 지닌 사람이지.
‘교육’은 ‘가르칠 교(敎)’ ‘기를 육(育)’으로
가르치고 기른다는 의미야.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인격을 길러주는 일이라 할 수 있어.
그러니까 전인교육은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기르는 일인 거야.
지식이나 기능에 치우치는 교육이 아니라
인간이 지닌 모든 자질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인 거지.
‘온전 전(全)’이라 했어.
일정한 범위 안의 모든 부분을 전면(全面)이라 하고,
전체에 걸쳐 모두인 것을 전적(全的)이라 하며,
온전하게 잘 지키거나 유지함을 보전(保全)이라 해.
애국가(愛國歌)의 마지막 구절이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인 것 알지?
‘보전’은 ‘지킬 보(保)’ ‘온전할 전(全)’으로
온전하게 잘 지키거나 유지해 간다는 의미야.
그런데 알고 있니?
애국가의 마지막 구절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가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는 사실도 모르는 학생이 많아.
무슨 뜻인지 의문조차 품어보지 않는 학생이 대부분이지.
지금이라도 한 번 생각해 볼래? 무슨 뜻인지?
대한민국 사람의 대한민국으로
영원토록 보전해 가자는 의미란다.
아직도 무슨 의미인 줄 모르겠다고?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사람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본 사람의 대한민국이었잖아.
이제부터는 일본 사람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의 대한민국으로
온전하게 지켜가자는 이야기인 거야.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